집밖으로 여기저기

23.8.9.~8.16. 인도네시아 발리 우붓 7박9일 여자 혼자 여행-도착편

원양댁 2024. 4. 21. 2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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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발리 많이들 가시나보다

내 비루한 블로그에 하루평균 10명 남짓 방문해주시는데 거의다 발리 관련 가이드 검색해보시려고 들어오신듯-

5월 초 황금연휴를 다들 준비하시나부죠~? 부럽습니다 여러분.... 행복한 여행되시길 ♡

더 기억이 가물가물해지기 전에 분발해서 다시 여행기를 이어간다


발리 응우라라이공항 ▷ 우붓 숙소 

장장 14시간의 경유를 마치고 도착한 발리- 

첫 숙소에서 보내준 픽업택시를 타고 우붓으로 향합니다

차 타고 구경하는 발리 풍경- 하늘이 넘 맑아요

 

사실 공항에서 우붓까지는 37km정도 인데 우리나라 고속도로 같이 도로정비가 잘되어있지 않고 또 오토바이를 많이들 타서 도로가 정말정말 혼잡+매연 그 잡채임..  첨에 택시기사님도 2시간 잡으라고 했는데 막상 우붓근처엘 가니 오토바이떼가 한트럭 몰려다녀서 거의 3시간만에 숙소에 도착해버려따... 후아...


내 첫숙소는 계획편에서도 언급한 Cito Guest house- 

https://maps.app.goo.gl/rNrXyfMvJFMZso6D8

발리스런 시토 게스트 하우스의 모습들- 사진보니 또 가고싶넹

 

여행가면 보통 머물던 숙소와는 너무 달랐다-

진짜 발리인들의 문화나 삶의 방식이 그대로 녹아있는 그런 숙소였다

입구도 처음엔 뭔가 사원같은 곳이어서 여기가 맞나 싶어 어리둥절해 하며 들어갔는데, 안에는 더 이뻤다

힌두교사람들은 자기 집 정원에 탑을 놓고 거기서 가족 종교행사를 같이한다는데, 시토 게스트 하우스에도 그런 탑이 곳곳에 있었다- 사진으로 다시봐도 너무 가고싶은 발리스런 그곳-! 1박이 3만원도 안하는 가격이었으니, 정말 나같은 혼여객에게 강추강추이다!


도착하고 가볍게 짐을 풀고, 가는 시간이 아쉬워 숙소 주변을 돌며 저녁식사도 하고 세상구경을 하고왔다

우선 배가 너무 고파서, 숙소에서 도보로 이동할 수 있는 거리의 로컬 식당*을 찾았다

한국인들 후기를 참조해서 가격저렴하고 맛잇는곳으로 선택한 발리에서의 첫끼 식당은 풀렌*

 

* 우붓 식당 추천 : Pulen (Jl. Suweta, Ubud, Kecamatan Ubud, Kabupaten Gianyar, Bali 80571 인도네시아)

https://maps.app.goo.gl/mKYWzFmzYaUUz92N9

 

 

우붓왕궁에서 쭈욱 북쪽으로 올라오다보면, 시토 게스트하우스를 지나서 길가에 있다.

여사장님이 영어를 아주 잘하셔서 소통에 문제가 없었다. 나는 나시고랭하고 찹차이(따뜻한야채수프)를 주문했는데 진짜 너무 맛있게 먹어서 계속 생각이 났던 곳- 한국돌아오기 전에 다시오려고 했는데, 숙소를 이동해버리고 나니 다시 가기가 어려웠다 ㅠㅠㅠ 사진에 보는 것처럼 도마뱀도 벽에 기어다니고 매우 친환경적인 곳입니다.. 참고하세요 ㅋㅋ

사진에 보는 것 처럼 나시고랭, 찹차이, 레몬주스  까지 세가지 메뉴를 시켰는데 우리돈으로 5000원도 안헀던것 같다. 정말 저렴하고 맛있음!! 이런 로컬식당 한번 방문하니, 그 뒤로는 우붓 중심가에 있는 식당 (물가가 한국수준) 을 가기가 사실 좀 망설여 졌었음..


맛있는 저녁을 먹고나니 어느새 해가 뉘엿뉘엿- 숙소에서 먹을 간단한 요깃거리를 사러 편의점*을 들렀다. 

* 우붓 편의점  Nani mart :  https://maps.app.goo.gl/qWz1VuwFekFuNCno6

편의점이지만 엄청 크고 쾌적하고, 과일도 무더기로 갖다놓고 팔고 있었음.

발리가기 전부터 궁금했던 야바 그래놀라랑 같이 먹을  요거트, 그린망고랑 빈땅맥주까지 야무지게 사봣음!

그린망고는 겉은 파랗지만 안은 이렇게 이미 엄청 잘익어있어요 너무 달달함 ㅋㅋㅋ

 

이렇게 행복한 0일차를 끝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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