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밖으로 여기저기

23.8.9.~8.16. 인도네시아 발리 우붓 7박9일 여자 혼자 여행-우붓왕궁, 몽키포레스트, 우붓 스타벅스, 사테, 살락

원양댁 2024. 4. 22. 00:02
반응형

발리도착 이튿날, 실제 여행은 1일차 의 날이 밝았다.

 

1일차 일정: 우붓왕궁, 우붓스타벅스, 몽키포레스트, 우붓시장, 발리니즈마사지, 로컬사테 맛보기

 

눈을 뜨니, 테라스에 정갈하고 정성이 가득한 조식이 와있다!

조식은 내가 원하는 시간에 가져다 주시고, 몇가지 옵션을 전날 선택할 수 있다.

3만원 안되는 숙박 가격에 조식까지 포함이라니ㅠㅠㅠㅠ 혜자 숙소 ㅠㅠ 정말 두번세번 강추해요!

 

날이 환하니 더욱 눈에 잘 들어오는 내부 인테리어들- 그냥 부채를 벽에 붙였을 뿐인데도 너무 이쁘고 특이하고, 막 가져오고 싶고 그렇다 ㅋㅋ

 

배부른 아침식사를 마치고, 도심구경을 나선다.

이날은 그냥 숙소 주변을 탐방하는 날이다. 

일정상 우붓도심에 있을 날이 여행 1일차~3일차까지여서 도심에서 볼수있는 것들을 보기 위해 걸어내려왔다.

숙소에서 우붓왕궁까지 걸어내려오면서 구경한 동네모습, 막찍어도 세계테마기행

 

제일 먼저 들른곳은 우붓 스타벅스!

 

따만사리 스와띠 사원옆에 잇는데, 원래는 사원들어가는게 무료였다고 한다.

근데 내가 갔을 때 (23년 8월) 기준으로 한달전부터 유료입장으로 바뀌었고, 무슨 전통의상을 입고 들어가서 사진을 찍는걸로 관광 스타일이 바뀌었다함.

 

돈이 얼마였는지는 기억안나는데 굳이 더운날 돈쓰고 옷입고 그러나 싶어 그냥 사원은 안들어가고 시원한 스벅안에서 커피나 때렸다.

아! 발리에 온 기념으로 스벅에서 남편꺼랑 내 텀블러도 샀는데, 가격은 한국하고 같았다. 비싼 편이라 현지인들은 거의 소비가 없지 않나 싶다(개당 45$ 이었던걸로 기억)

 

목을 축이고 나서는 다시 비지땀을 흘리며 걷는다.

한국에서는 하루에 100m도 안걸을 것 같은데, 이런데 오면 무조건 걷는다. 참고로 숙소에서 몽키포레스트까지 3km정도 되었는데 그냥 걸었다. 더운날씨만 아니면 더 좋았을것 같다~


Monkey Forest
F7J6+67R, Jl. Monkey Forest, Ubud, Kecamatan Ubud, Kabupaten Gianyar, Bali 80571 인도네시아
 

우붓에 오면 여기 원숭이들과 꼭 셀카를 찍어야 한다지?

3개의 사원을 중심으로 원숭이가 500여마리 모여산다고 한다. 관리인들도 있는데 짖궂어서 조심해야함...

매표소 입구에 가면 소리지르지마라, 손에 뭘 쥐고있지 말라 등등 안내문구가 있으니 꼭 따라주어야 할 것 같다

나는 실제로 목이 말라서 아이스커피를 들고 있었는데, 원숭이가 뺏어감 ㅠㅠ

원숭이가 가져간 내 커피....

 

그냥 울창한 숲인데 원숭이가 엄청 많이 보이고, 5달러 내면 원숭이와 셀카를 찍을 수 있게 직원이 도와줌!

너무 못생기게 나와서 얼굴가리기..

 

그 밖에도 워낙 숲이 넓어서 천천히 걸으며 구경하면 1시간은 걸릴 것 같다.

찬찬히 안을 둘러보면서 구경도 하고, 원숭이소리 새소리도 들어봅니다. 잉어도 구경해봅니다 ♪

 

 


마사지 받고나서는 우붓시장을 들러봅니다-

 

Ubud Art Market
Jl. Raya Ubud No.35, Ubud, Kecamatan Ubud, Kabupaten Gianyar, Bali 80571 인도네시아

우붓왕궁 맞은편 Ubud Art market

 

우붓시장은 따만사리 스와띠 사원 쪽에도 소규모로 있고, 우붓왕궁 맞은편에 아예 큰 건물째로 몽땅 시장으로 운영하고 있지만, 돌아댕겨보니 파는거 다 똑같구, 너무 비싸 ㅠㅠ 흥정은 부르는 값에 기본 반은 깎고 들어가야 할듯... 

 

 

천천히 도심구경하다보니 어느새 어둑어둑- 

저녁거리 할만한 걸 사들고 가려던 차에 아주 재밌는걸 발견함!

 

바로 돼지고기 사테를 만드는 광경을  직접 본 것!

현지인분들도 줄서서 사가시는 걸 보고, 길거리 맛집이라는 걸 바로 알아버림ㅎㅎ 사테는 우리나라 꼬지랑 맛이 같은데 좀더 누린내가 많이 난다. 먹어보면 아주 익숙한 맛이다. 빈땅맥주랑 같이 먹으니 천국!

 

사테사서 올라오는 길에 어린 소년이동생과 같이 과일을 팔고있길래 2달러치 정도만 사봤다.

사진에 있는 과일은 영어로는 snake fruit, 인니말로는 살락(salak) 이다!  껍질이 정말 뱀껍질 같이 생김ㅎㅎ

맛은  달콤한, 단단한, 감 식감의 파인애플 이었다. 정말 생전 첨 먹어보는 맛ㅎㅎ 근데 정말 맛잇어서 지금도 기억에 남는다. 니에 있는 동안 매일 두세개씩 까먹었던  ㅎㅎ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