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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

23.8.9.~8.16. 인도네시아 발리 우붓 7박9일 여자 혼자 여행-동부투어

by 원양댁 2024. 10. 22.

 

 

 

 

2일 차 일정 : 동부투어(띠르따강가-따만우증- 피치븐헤븐스윙)

 

 

2일 차는 한국에서 미리 예약해 둔 동부투어를 떠나는 날!

동부투어는 발리 인생샷 코스나 다름없다! 사진을 무진장무진장 많이 찍는 날이라, 아침부터 꽃단장하느라 바빴던 기억이

 

ㅋ 이날 숙소 돌아와서 카메라보니까 하루동안 1000장 넘게 사진찍었음 ㅋㅋㅋㅋ



** 동부투어 설명은 <계획 편>을 참고해 주세요!

23.8.9.~8.16. 인도네시아 발리 우붓 7박9일 여자 혼자 여행 - 계획편

 

23.8.9.~8.16. 인도네시아 발리 우붓 7박9일 여자 혼자 여행 - 계획편

나는 파워 J다 기억을 거슬러 올라가면 초등학생 때부터 그랬던 것 같다. 방학 아직 시작도 안 했는데 동그란 생활계획표 쓸 때부터 이미 가슴이 웅장해짐을 느꼈다 물론 그 생활계획표는 새벽

wonyangsaemgol-gil.tistory.com



미리 스케줄을 예약한 프라이빗 투어 가이드 아디가, 아침 6시에 숙소 앞에 도착해 있었다!
한국을 한 번도 와보진 않았지만 한국어학원에서 배워서 이렇게 프리토킹이 가능한 한국어전문 가이드가 된 아디 ㅋㅋ
인니에는 아디처럼 한국어를 구사하지만 한국을 가본 적 없는 가이드가 많다고 한다~
 
[동부투어]는 발리 동쪽에 있는 관광지를 도는 건데, 기본코스가 '렘뿌양사원-띠르따강가-따만 우중'이다

 

렘뿌양이 우붓에서 제일 멀고, 거기서 일출들 때 사진 찍는 게 유명해져서 제일 먼저 여기를 들르게 되는데 그러려면 우붓에서 새벽 3시에는 출발해야 하고, 사진 찍기 위해 1시간 대기를 해야 한다고 한다(사진이 뭐길래..)
나는 과감히 렘뿌양을 패스하고  내가 가고 싶은데로 루트를 짰다.

 

1. 첫번째코스 : 띠르따강가
 

Tirta gangga, 띠르따 강가
HHQQ+836, Jalan Raya Abang Desa Adat Jl. Raya Tirta Gangga, Ababi, Kec. Abang, Kabupaten Karangasem, Bali 80852 인도네시아

 
 
첫 번째 목적지 띠르따강가 (입장료 50k, 우붓에서 1시간 20분 정도만에 도착)

 

띠르따 강가는  물을 뜻하는 tirta와 힌두신앙에서 물을 관장하는 여신이름인 gangga를 합쳐 부르는 물의 신전? 물의 사원? 뭐 그런 뜻이라고 한다.


가보면 알겠지만 물을 기반으로 조성된 이쁜 사원이고, 물고기가 막살고 있다- 여기서 물고기 밥 주면서 사진 찍는 게 약간 국룰임 ㅋ


예전에는 이 물에 들어가서 목욕재계하는 의식도 했었다는 데, 지금은 그 종교의식은 더 이상 하지 않는다고 한다

 


 
그냥 물고기 밥 주고 사진 찍는 곳이라고 생각했는데, 힌두신앙은 정말 그동안 보지 못했던 특이한 문화를 갖는 것 같다 조경도 건축도 전부- 다 하나같이 너무 이쁘고, 자연과 잘 어우러져 사원이 관리된 모습이 보기 좋았다
 

2. 두번째 코스: 따만우중

 

Taman Ujung, 따만 우중
Tumbu, Kec. Karangasem, Kabupaten Karangasem, Bali 80811 인도네시아

 
두 번째 목적지는 따만 우중(입장료 75k, 띠르따강가에서 30분 정도 더 이동)


네덜란드 식민지배 당시에 네덜란드인이 지어서, 공관으로 쓰던 곳이고 이후엔 왕실 별장처럼 쓰였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기존에 보던 힌두교 양식이 아니라 완전 유럽 스러운 그런 건축양식이었다. 크기도 엄청 크고! 

 

여기를 개방해서, 실제 관광객이 머물 수 있는 숙소로 이용하게 해 주면 진짜 좋겠다는 생각도 든다 어마어마하게 비싸겠지만 ㅋㅋ

 


 
3. 세번째코스 : 피치븐헤븐 스윙

 

Picheaven Bali - Swing 피치븐헤븐 스윙
Jl. Dewi Saraswati No.8, Bongkasa Pertiwi, Kec. Abiansemal, Kabupaten Badung, Bali 80352 인도네시아

 

 
마지막 코스는 한국에서 클룩으로 예약해 둔 피치븐 헤븐스윙 숙소에서 따로 택시 잡고 가도 되는데 너무 비싸고, 또 돌아 나오는 길엔 우버잡기가 어려워서 돈을 두 배세배 주고 나올 수 있다가 하길래, 아디랑 협의해서 여기를 세 번째 코스로 왔다. 
발리 오면 꼭 해보고 싶었던 발리스윙-글을 배경으로 긴 그네를 타고 치마 휘날리면서 사진 찍는 거임!
그네만 타는 건 줄 알았는데 다양한 콘셉트로 사진을 많이 찍어주신다!
 
먼저 도착하면 예약증 보여주고, 짐 보관 후에 드레스를 고른다- 나는 쨍한 빨강으로 겟셋 
보통 빨간색을 많이들 입으시는데 그중에 흰색, 노란색도 고르시더라- 갠적으로 빨강은 좀 흔한 거 같고, 노랑이 이쁜 듯!

 

드레스 입고 잠깐 화장 다듬을 시간이 있는데, 진짜 아침부터 여러코스를 돌았기 때문에, 날씨도 덥고,,
완전 땀범벅이다.
다들 스윙하는 날에는 헤어스프레이, 메이크업 픽서 필수로 챙기세효.......
온몸에서 육수가 뿜어져 나옴;;;

 

 

 

여기는 내 가이드가 아니라, 스윙 업체 담당자분이 직접 그네 밀어주고 사진도 찍어주셨다- 기술이 장난 아님!
 
웃고는 있지만 그네밑은 정말 안전장치 없는 정글이라 너무너무 무서웠음 ㅠㅠ

 

후기 보니까, 옆동네 알로하 스윙은 밑에 그물망 같은 거도 쳐져있고 코스가 다양한 대신 조금 비싸고
여기 피치븐은 그물망 없이 허리 안전장치만 믿고 그네를 타는 거라고 한다- 
 
각자의 선택에 맞게!  스윙은 선택하시면 될 듯!!
 
이렇게 발리에서의 둘째 날도 일정을 끝냈다-
마지막은 하루동안 나를 위해 고생해 준 우리 아디영상으로 마무리~~ 
 

안녕 아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