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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

24.08.06.~08.10 오키나와 4박 5일 _2일차_고릴라촙 스노클링

by 원양댁 2024. 12. 1.

 

 

이번 여행에서 가장 준비하고 기다렸던 고릴라촙 스노클링!

고릴라촙 가려고 북부 숙소를 모토부로 잡은 것이나 다름없다. 

 

1. 고릴라촙이란?

오키나와 모토부에 위치한 스노클링 스팟이다. 이름이 고릴라 촙인 이유는, 옆모습이 꼭 고릴라 같은 바위가 이 포인트에 자리하고 있기 때문이다. 

【崎本部】ゴリラチョップでシュノーケリング ❘ アクティビティジャパン

 

보통 푸른동굴 스노클링이나 다이빙을 하러갔다가 날씨로 인해 취소되면 대체 장소로 여기를 찾는다고 한다.

해안가 가까이는 산호가 많아서 스노클링하기 좋고 조금 더 나가면 다이빙하시는 분들을 위한 깊은 포인트가 있다.

 

우리는 맥주병 부부라서 다이빙은 엄두도 못내고, 푸른동굴 스노클링은 남편이 사진을 보더니 기겁하면서 무서워 하길래, 여기로 스노클링 장소를 정했다. (사실 나도 푸른동굴은 조금 무서워보였음...) 

 

 

2. 고릴라 촙 가는 길

주소 : 4246-1 Sakimotobu, Motobu, Kunigami District, Okinawa 905-0225 일본

개장: 아침 9시~ 16시까지이며 이 시간동안 코인 샤워실을 사용할 수 있다. (단, 안전요원이 없으므로 개인이 주의해야함)

주차 : 주차는 무료이며 , 도로 옆 간이주차장과 사진 기준 왼쪽 메인 주차장 2군데가 있다.

발그림 죄송해요... ゴリラチョップ - Google 지도

 

간이주차장은 대략 6대 정도 주차할 수 있고, 아주 작다.

아침일찍 가지 않으면 여기도 메인주차장도 거의 주차를 못한다고 보면된다.

간이주차장에서 계단을 타고 내려오면 백사장 입구에 도착하는데 여기는 얕아서 아이들과 함께 스노클링하거나 초보자가 스노클링을 하기에 제격이다.

 

반면, 왼쪽의 메인주차장은 차량 주차를 20대 이상 할 수 있을 정도로 넉넉한 편인데, 메인 주차장에서 촙으로 내려오는 계단을 이용하면 바로 방파제를 가로지르는 길이라 깊이가 엄청 깊다. 그래서 좀 스노클링에 자신있는 분들이 이쪽으로 접근하는게 좋을 것 같다.

 

우리는 초보 스노클러라서 당연히 간이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백사장에 베이스캠프를 만든 뒤에 수영하러 들어갔다!

 

 

3. 스노클링 후기 및 주의점

ゴリラチョップ - Google 지도

 

 

전경을 찍은게 없어서 구글이미지 일단 추가!

사진으로 보는 것 처럼 산호섬이 많고, 약간 하와이 하나우마 베이 느낌이 난다.

 

실제 물속은 어떨까?

 

 

 

 

내가 도착하고 얼마안되서 비가 오기 시작해 약간 영상은 탁하게 나왔는데, 실제로는 저렇게 시야가 흐리진 않았다.

그리고 산호가 약간 백화되어가고 있었지만 물고기가 많고 수중생태계도 해안 가까이에서 바로보는 것 치고는 정말 놀라웠다!

 

특히 저 이름모를 파란 물고기는, 비세자키 해변에서도 보였는데 아마 오키나와 바다에 주로 사는 물고기인가보다.

다른 블로그 포스팅 보니까 저 물고기가 공격성이 있다는데, 다행히 나는 쟤한테 뜯기진 않았지만... 이쁘다고 만지는 것 다들 주의하시길!!

 

 

깊이는 앞에서 언급한 것 처럼 백사장에서 들어가면 천천히 깊어지기 때문에 나한테 맞는 수심에서 놀 수 있다.

나랑 남편은 조금 적응시간을 갖고, 발에 땅에 닿지 않아도 괜찮을 때 백사장으로부터 20미터 정도 나가보았고 나가면 나갈 수록 물속은 더 이뻤다! (그만큼 위험하기도함) 

 

 

※ 고릴라촙 이용 시 주의사항 ※
고릴라촙은 안전요원이 없는 곳인 만큼 개인이 안전장비를 각자 구비해서 가져와야 한다.
이 근처에서 따로 빌릴 곳도 없기 때문에 한국에서 가져오던, 머무는 숙소를 통해 대여를 하던 반드시 갖출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