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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전북 군산] 맥심골목 팝업스토어 후기

by 원양댁 2024. 11. 19.

 


 

맥심골목이란?

동서식품이 군산의 월명동(시네마 타운도 있고, 옛날 갬성 모티브로 꾸며진 동네임) 일대 골목을 맥심테마로 꾸미고 체험마케팅 행사를 10.17 ~ 11. 17까지 연 것이다. 

 

 

골목에 입장하면 줄을 섰다가, 차례로 스탭들에게 안내를 받아 어플을 설치하고 체험존 6군데를 돌아다니면서 스탬프를 모으고, 커피 시음도 하고, 사진도 뽑고, 그렇게 즐기다가 스탬프 빙고를 만들면 소정의 선물도 받는 거다.

 

 

나는 이제야 깨달았다. 내가 이런 체험을 좋아한다는 걸. ㅋㅋ 목표 달성하러 돌아다니는 거 왜케 재밌음??

 

한달 남짓한 팝업스토어지만 동서식품에서 엄청 돈쓰고 이 마케팅에 공을 들인게 느껴진게, 골목골목마다 노란색 페인트, 오래된 빈집들마다 협의해서 담장도 노랗게 칠하고, 노란 페인트 칠해진 개선문(?)같은 철문도 곳곳에 설치해놨더라.

그리고 어린이들의 방문이 뜸했을 오래된 놀이터도 단장해서 노란색으로 칠하고 다과를 받은 체험객들이 앉아쉴 수 있게 고심해서 동선짜서 셋팅도 해놨음. 기획하신 분이 얼마나 많이 고민하셨는지 보였다.

 

 

이 허름하고 사람없는 동네를 특별히 골라서 생기를 넣어주신 기획자님께 다시한번 감사!
(동서 관계자 아님. 그냥 전북군민으로서 고마워서 ㅎㅎ)

 

 

 

 

우린 제일 먼저 맥심슈퍼를 들렀는데, 여기서는 내 취향에 맞게 특이한 커피를 제조해 준다.

 

맥심커피를 이용해서 만든 쌍화라떼랑 흑임자라떼, 인절미 소이라떼였는데 나랑 남편은 흑임자라떼랑 쌍화라떼를 주문했다.

아주 특이하고(?) 건강해지는 맛이었다 ㅎㅎ

 

 

이후엔 행사장을 돌면서 네컷 사진을 찍어서 맥심운세에서 사진도 출력하고, 맥심방앗간에서 아메리카노 커피도 무료시음해보았다.

 

맥심한의원은 줄이 너무 길어서 못갔는데 믹스커피 시음하는 곳이라고 해서 그냥 아쉬움없이 패스- ㅎ

 

월명동까지 왔는데, 이렇게 맥심행사만 즐기고 가기 아쉬워서 한일옥 쪽 한바퀴 돌구 초원사진관에서 기념사진 하나씩 찍고, 오늘의 데이트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