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에 일주일 유산휴가 받아 쉬는 마지막날에, 신랑몬과 들른 원데이클래스
꿀꿀한 마음을 잊을 겸 집 근처에 있는 도예공방에 들러 예쁜 컵을 만들고 왔었다.
너무나 젊고 미인이신 작가님이 우리를 맞아주셨다.
가기 전에 달항아리랑 컵 중에 고민을 듸게듸게 하다가, 다라솔 공방에서 누군가 만드셨던 네모난 컵 사진을 보고 이걸 만들어야 겠다해서 사진을 보여드렸더니 흔쾌히 가능하다고 해주셨다.
컵은 의외로 순서가 간단했다.
1) 먼저 밑판을 만들고
2) 그 위에 우리 초딩때 컵 만들기 했던 것처럼 흙을 돌돌 말아 쌓아 올린 후, 모양을 잡아나가는 방식이다.
3) 컵형태가 완성되면 밖에 그림을 그리고 손잡이를 붙여 마무리!
실패를 하더라도 작가님이 다 도와주시니까 걱정이 하나도 없다!ㅎㅎ
장장 두 시간에 걸쳐 완성된 우리 컵!
이렇게 완성이 되면, 내가 원하는 유약색을 결정하고 약 3주를 기다린다.
3주 동안 내 컵은 자연건조 하고, 가마에서 구워져서 이쁜 컵으로 탄생한다!
4주 뒤
아마도 명절연휴가 껴서 그런가~ 한 달 만에 내 컵을 드디어 영접하게 되었다!
왼쪽이 내꺼, 오른쪽이 여보 거 ♥
유약을 발라보니 확실히 옥색이 더 고급스럽고 이쁘게 느껴진다!
다음엔 이쁜 과일접시 만들러 또 갈려고 ~~
* 익산 다라솔 도자기작업실 원데이클래스
- 작업소요시간 2시간
- 비용 인당 오만원 (완성된 컵을 직접 찾으러 가면 택배비 차감)
- 후기: 독특한 작업실 분위기도 좋았고, 친절한 작가님 덕분에 2시간 동안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즐거운 체험을 했어요
- 제 점수는요?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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