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판 둘째 날의 일정은, '호텔조식- 정글투어- 가라판야시장'
1. 그랜드브리오 리조트 호텔 조식 (Breakfast in Grandvrio resort)
내가 묵은 세렌티호텔은 위치와 가성비가 좋은 곳이지만 안타 까게도 조식은 제공되지 않는다. 같은 건물 1층에 있는 식당에서 조식을 사 먹을 수 있다고 했는데, 내가 갔을 때는 공사 중이어서 다른 방법을 찾아야 했음.
열심히 신랑과 구글 검색한 끝에 발견한, 그랜드브리오리조트(Grandvrio resort, saipan)
숙소에서 가볍게 걸을 수 있는 거리라, 아침 산보 겸 방문했다. 비교적 오래되어 보이지만 풀장도 있고, 또 바로 앞에 프라이빗 비치도 있어서 좋아 보였음. 비용은 인당 12$이었던 걸로 기억
호텔 풀장 |
식당에서 보는 뷰 (식당이 오픈형임) |
호텔 앞 비치 |
그랜드브리오 st 조식 |
2. 정글투어 (Jungle tour) (인당 55$)
조식을 먹고 나서는 호텔을 통해 예약한 정글투어에 다녀왔다.
보통 정글투어를 하면, '타포차우산-제프리비치-산타루테스성당-원주민과일농장' 이렇게들 다녀오길래, 나도 그런 줄 알았는데 우리 투어가이드 분은 좀 다르게 가셨다.
호텔로 아침일찍 가이드가 픽업을 오셨고 첫 번째 행선지는, 타포차우 산 정상 (Top of Mt.Tapochau).
여기는 차로 바로 갈 수 있고, 내려서 5분 정도 걸으면 정상에 도착할 수 있는데,, 렌터카업체에서도 차 빌려 줄 때 말하길 이쪽 정글투어 쪽(사이판동부지역) 가려면 꼭 투어를 하라고, 렌터카로 가기엔 길이 안 좋다 고 하셨다. 실제로 길이 좋지 않았음. 다들 꼭 투어 끼고 다녀오시길-
정상에서는 정말 사이판이 한눈에 내려다보였다. 사진엔 없지만 멀리 티니안제도도 보이고 북마리아나제도를 한눈에 담을 수 있어서 좋았다! 와중에 우기여서 스콜이 종종 내리기도 했는데 그마저도 즐거운 ㅎ
타포차우 산 다음으로는 누구나 가는 산타루테스 성당. 우리가 아는 성모 마리아가 계신 성당인데, 특이한 것은 건물이 있지 않고 산속에 나무둥치 속에 마리아를 모셨다. 우리가 갔을 때는 성모상 앞에 있는 수도에서 물을 긷는 현지인 분들은 볼 수 있었다. 성당 수도에서 나온 물을 먹으면 건강해진다고 믿으신단다. 안에서 기도하시는 분들도 있어서 멀리서만 보고 금방 나왔다.
다음 코스는 포비든 아일랜드(forbidden island).
차에서 내려 한참 걸어갔다가 계단 타고 내려가야 볼 수 있었다.
사람들이 스노클링 등 액티비티 하러 왔다가 많이들 목숨을 잃었다고, 절대 가이드 없이는 와선 안된다고 하셨다
다음코스는 탱크비치(Tank beach). 오늘의 마지막 코스.
우리 현지인 투어가이드께서, 본인의 투어에서만 가볼 수 있다고 하셨는데, 진짜로 그런지는 잘 모르겠다ㅎ
관광객들에게는 많이 안 알려진 곳인데 현지인들은 놀러들 오는 곳이라고 했다.
맑은 물에 나도 내심 수영하러 다시 올까 했는데 가이드 없이 위험하다고 그러지 않는 게 좋다고 조언해 주셔서 그냥 눈으로 담고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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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가라판야시장
투어에서 돌아온 뒤에는 숙소에서 쉬다가, 가라판 야시장 구경을 갔다. 지금은 어디서 하는지 모르겠는데 그때는 아직 코로나 회복 중이어서, 정상적인 규모가 아닌 소규모로 했었고, 뱅크오브아메리카 맞은편 공원즈음에서 사람들이 공연하며, 삼삼오오 물건을 팔러 나왔었다. 근데, 그 물건들조차도 아이러브사이판 등에서 구입할 수 있는 것들이어서 딱히 구입할만한 것은 없었다.
잠깐 공연을 즐기고 그냥 인근 식당에서 식사를 해결하기로 하고, 또 찾아보다가 방문한 플루메리아 스테이크 하우스( Plumeria Steakhouse )
그냥 길 지나다 들어간 건데 웬걸 한인사장님이 반갑게 맞아주셨다.
우리는 오징어먹물파스타와 스테이크, 그리고 오징어링튀김을 주문했는데 너무너무 맛있었다
특히 먹물파스타는 난생처음이었는데, 전혀 비리지 않고 너무 고소 담백해서 지금도 기억이 난다. 단, 가격은 만만치 않아요^^;;
한잔해! |
여러분 먹물파스타 두번머겅세번머겅 |
스테이크는 쏘쏘 |
이렇게 또 사이판 2일 차를 마무리했다.
총평: 정글투어- 많이들 사진 올리시는 과일농장 투어를 하실 거라면 사전에 가이드와 충분히 이야기를 하셔야 함.
우리가 이용한 사이판현지가이드 (seahorse toure, Mr.Sanji) 산지씨는 조금 다른 코스로 안내해 주셨고, 비용도 조금 차이가 있다 (더 저렴). 그러나 영어로만 소통이 가능하고 팁을 자꾸 요구함
플루메리아 스테이크하우스- 너무 맛있었고, 친절함에 두 번 세 번 감동. 먹물파스타는 진짜 꼭 드셔보세요. 가격은 다 200불 정도였던 걸로 기억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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