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부터 직장생활을 시작하면서 나에게는 여름휴가 동안 여행을 떠나는 것이 정말 소중하고 소중한 한해의 정신적 먹거리였다. 연초에 우선 여름휴가지와 비행표부터 끊어놓는 게 연간 내 정신을 맑게하고, 약하디 약한 멘탈을 소중히 붙잡아 주었다.
지금의 남편은 이러한 나의 성향을 잘 이해해주고, 매우 검소한 사람임에도 불구하고 여름휴가만큼은 꼭 내가 가고싶은 곳으로 가서 내가 하고싶은 걸 할 수 있게 배려해준다(여보감사해 ♥)
작년 여름휴가는 사이판으로 떠났다. 재작년 괌으로 신혼여행을 갔다와본 후 사이판도 비교적 가까운 편인것 같아서 대양주쪽으로 도즈언!
항공+숙소는 모두아고다에서 에어텔 패키지로 구매했고 ,
항공은 두명 합쳐 180만원, 숙소는 사이판에서 비교적 위치가 괜찮다는 후기가 많은 세렌티호텔로 예약(4박에 58만원)
프로 T임으로, 여행가기전부터 여행계획표를 꼭 짠다. 혹시 사이판으로 여행계획 있는데 나의 티스토리를 방문할 사람들을 위해 비루한 나의 여행계획표를 공유해둠
첫날 도착하고 숙소에 도착하니, 듣던대로 세렌티 호텔이 위치가 괜찮았다. 가라판에서 왠만한 마트나, 구경할 곳은 모두 걸어다닐 수 있었고, 가려고 점찍어 뒀던 식당들도 왠만하면 걸어갈 수 있는 거리에 다 있어서 추천추천(가격도갠춘).
(가라판 말고 수수페쪽에서 머무려는 사람들은 다른 숙소를 알아보셔야 함)
숙소에서 바라본 전경 보이는건 ilovesaipan 가라판점 |
숙소걸어가는길 |
산책하며 동네구경중 |
산책하다 발견한 셀프웨딩최적장소 (Imperial Pacific Resort Hotel · Saipan 6P68+MXR, Rte 319, Garapan, Saipan 96950 북마리아나제도) |
밤에 보는 티갤러리아 |
동네산책산책 |
도착하고는 짐풀고, 동네산책하며 뭐 있는지 구경을 하다가 저녁을 먹었다.
첫날 저녁은, 사이판 여행후기에서 찾아보고 점찍어둔 로코앤타코(Loco Taco, Beach Rd, Garapan, Saipan 96950)
내부가 빨간 느낌으로 인테리어 되어있는 것이 신기했다! 맛은 쏘쏘, 그리고 좀 비쌈 ㅋ
우리는 포케랑 로코모코 시켰는데, 괌이랑 좀 맛이 달랐다. 포케는 좀더 간장과 참기름이 들어간 동양스런 맛이었고, 로코모코는 카레맛이 나는? 같은 대양주에 있는 섬나라지만 이렇게 또 식문화가 다름을 세상 실감 ㅎ
아 참고로 여기 사장님은 한국분이라 한다.
내짝꿍 (궁금한게 휴양지가면 있는 저 천장프로펠러는 용도가 뭘까?) |
사이판 표 참치포케! 간장과 챔기름의 맛이 일품 |
갬성샷 |
카레넣은 로코모코 |
첫날은 이렇게 동네구경과 맛집탐방으로 마무리-
블로그를 써보니 왜 사람들이 여행후기를 몇일차 몇일차 나누어 쓰는 지 알겠다.. 사진과 글이 많아지니 전체적인 분량이 너무 많아짐 ㅎㅎ
쓰는 본인도 집중력 저하, 읽는 사람도 그러할 듯 - 이렇게 또 하나를 배워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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